우선주의 투자비중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이기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보통주 대비 우선주 할인율이 현재 28.6%로 2000~2004년 평균 48.6%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돼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할인폭 축소와 함께 높은 배당수익을 올리는 우선주가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조사결과, 평균적으로 9월과 10월에는 우선주가 초과수익을 내고 11월과 12월에는 반대로 보통주 대비 저조한 성과에 그쳤다.
이와함께 한국도 미국처럼 금리가 상승기로 진입함에 따라 채권투자 성격이 강한 우선주도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우선주의 강점은 이미 충분히 반영된 가운데 계절성이나 금리 상승까지 감안할 때 우선주 투자에 대한 비중축소가 유효한 시점”이라며 “우선주를 들고 있는 개인은 차익을 실현해 실적우량 보통주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