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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1조3,326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무역흑자에 따른 외화 유입의 증가로 계속 확대돼 왔다. 중국의 6월 무역흑자는 269억달러를 기록해 월간 무역흑자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는 1,12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3% 증가했다. 따라서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대(對) 달러 가치의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지속적으로 매입한 것이 외환보유액의 증가로 이어졌다. 인민은행은 상반기에 2,663억달러의 외환을 새로 쌓았는 데 이는 한국의 전체 외환보유액(2,507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2월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으며 10월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