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용량의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5일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340MW급 여수화력발전소 제2호기용 순환 유동층 보일러와 부대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순환 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보일러이다.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보일러는 국내 최대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창원공장에서 자체 설계, 제작한 후 오는 2011년 납품할 계획이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세계적으로도 대용량인 340MW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수주한 것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저품질 석탄 사용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순환 유동층 보일러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