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 패트롤<br>경남도영상위원회 사무국 유치<br>해양영상 테마파크등 지원 나서
마산시가 최근 경남도영상산업육성위원회(이하 경남영상위) 사무국을 지역으로 유치해 ‘영화도시 마산’의 꿈에 부풀어 있다.
경남영상위 사무국이 마산시로 결정된 것은 일제시대부터 부산과 함께 영화 도시로 자리 매김을 하면서 ‘마산자료영화관’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자료관은 서울 상암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영화자료관’을 제외하고는 지방에서는 유일하다.
영화자료관는 초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일제시대 춘사 나운규(아리랑 1926)영화 감독이 마산에서
1929년 3월6일부터 7일까지 구마산 수좌에서 새봄맞이 전국영화대회를 개최했다는 ‘마산영화 100년사’ 등이 소장돼 있다.
마산시는 오는 9월까지 경남도가 법인설립 준비를 마치고 10월에 경남영상위원회 법인 설립이 되면 설립추진위 사무실제공, 사무국인력 11명 지원, 사업비 20억 지원, 해양영상테마파크, 해양특수 스튜디오 지원, 행정협의회 구성으로 원스톱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로봇랜드가 있는 구산 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해 해상영상테마파크와 해양특수스튜디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영상사무국 결정으로 우선 경남도의 전통문화를 영화, 다큐, 드라마 등의 문화콘덴츠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큐, 영화제작 지원, 로케이션 유치 등과 함께 영상테마파크를 관광상품화할 것”이라며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등의 제작을 유치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경남영상위원회 발족하기로 하고 영상산업육성조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