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3개 중점분야의 Y2K문제 해결 진척도가 지난 7월말 현재 평균 97.9%로 거의 완료 단계라고 19일 발표했다.정통부에 따르면 원전의 경우 16기 모두 문제 해결이 완료돼 종합 모의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소각장 등 환경 기초시설도 모의시험 결과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 안전, 항만 운영 분야도 문제해결이 끝났고 은행·증권사 등 2,010개 금융기관의 경우 99.9%로 대응이 거의 완료됐다. 새마을금고 부문도 95.5%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90.2%), 제약(93.4%)분야는 아직 문제 해결 진척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중소기업 분야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이 지연된 기업을 중심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 특별 관리하고 순회 진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