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레저업체 콘도 분양 러시/한솔개발·금호개발·신성리조트

◎한솔개발­원주서 398실규모 「오크밸리」/금호개발­97년오픈 「설악콘도」 247실/신성리조트­연말부터 북제주 「함덕비치」레저업체들의 신규 콘도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금호개발·한솔개발·신성리조트 등 중견 레저업체들이 설악·원주등 전국 유명관광지에 잇따라 콘도를 분양하거나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이미 콘도를 분양하고 있는 한화국토개발·한국콘도 등과 분양시기가 맞물려 수요자들로서는 그 어느때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개발은 최근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일대 3백40만평의 부지에 조성중인 「오크밸리」 콘도 분양을 시작, 레저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총 3백98실 규모의 오크밸리 콘도는 빌라식 건축과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입체적 건축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부대시설로는 골프연습장, 실내외수영장, 테니스장, 볼링장, 테마파크, 산악자전거 시설등이 함께 들어선다. 또 오는 98년 12월에는 스키장도 오픈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분양가격은 31평형(5계좌)이 5천3백75만원, 46평형(〃) 7천9백80만원선이며 한솔측은 분양가격의 70%를 융자지원할 예정이다. 금호개발도 이달초부터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척산온천지구내에 건립중인 「금호설악콘도」 회원권 분양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중인 금호충무마리나에 이어 두번째 체인이 될 예정인 금호설악콘도는 지하2∼지상9층 2백47실 규모로 오는 97년 6월 오픈 예정이다. 금호측은 이 콘도가 설악산국립공원등 국내 최대관광지구와 접해 있는데다 1일 수량 3백톤의 척산온천단지내에 들어서는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분양가격은 27평형이 2천7백만원, 59평형 5천9백만원이다. 금호는 또 설악에 이어 전남 화순(97년9월 오픈), 제주(99년〃)등 체인망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성리조트의 경우 현재 제주도 함덕관광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예정인 「함덕비치신성콘도미니엄」을 빠르면 올 연말께 분양할 계획이다. 제주시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산274 일대에 들어서는 신성콘도는 지하3층 지상3∼5층 2백42실 규모로 평형별로는 ▲17평형 42실 ▲29평형 1백84실 ▲33평형 8실 ▲50평형 8실등이다. 신성콘도에는 골프연습장등이 함께 들어서며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신성CC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함덕신성콘도는 지난 82년 한국콘도가 들어선 이래 제주도내에서 처음 분양되는 것이어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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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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