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항공사 국내선 항공요금 또 인상"

미국 항공업계가 지난 18일 국내선 왕복 항공료를 10달러씩 또 다시 인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컨티넨탈 항공에 의해 단행된 이번 항공요금 인상은 최근 한달새 3번째로, 아메리칸항공과 델타, 노스웨스트 항공이 이에 동참했다고 컨티넨탈측은 밝혔다. 항공사들은 유가상승에 따라 요금인상을 검토하고도 매출감소를 우려해 자제해왔으나 지난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의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인 배럴당 56.72달러를 기록하자 또다시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노스웨스트항공은 두차례에 걸쳐 왕복항공료를 거리에 따라 10∼20달러씩 인상하며 항공업계의 요금인상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4.4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앞서 두차례 요금인상 행렬엔 동참하지 않았으나 최근 자체적으로 국내선 왕복요금을 2∼6달러 인상했다. 컨티넨탈 항공의 요금인상이 전 업계로 확산될 경우 최근 한달새 미국 국내 항공기 왕복요금 인상폭은 최대 50달러에 달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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