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도권 식품기업 장흥行 잇달아

전남도가 특화산업단지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장흥 바이오 식품산단에 식품기업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애니원F&C 등 5개 수도권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24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애니원F&C는 장흥 바이오 식품 일반산단 2만㎡ 부지에 2014년까지 80억원을 투자해 커피 원재료 및 전남 친환경과일을 활용한 시럽 제조공장을 설치한다. 전국 총 43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가진 외식전문기업으로 세계적 시럽회사인 프랑스 ‘1883’의 한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애니원F&C는 장흥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업체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되는 딸기, 무화과, 키위 등 친환경과일을 활용해 커피 시럽 등을 만들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전남 친환경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숭진유통과 산울F&B는 장흥에 각각 50억원(부지 7,000㎡)과 31억원(부지 7,000㎡)을 투자해 베이컨 떡말이 등 쌀 가공식품과 돈가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베이컨과 한국 떡을 결합시켜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테라에코와 우성메이드쏠트는 장흥 바이오 식품산단에 각각 35억원(부지 7,000㎡)과 45억원(부지 4,000㎡)을 투자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배초향(방아잎)에서 추출한 황산화 물질을 원료로 해 기능성 음료 및 기초화장품, 고기능성 천일염 제품을 생산한다. 전남도는 수도권 5개 기업 유치로 302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지사는 “전남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그 동안 투자했던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수도권 기업들의 전남 투자가 늘고 있다”며 “투자기업들이 기업 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인력 채용과 직원들의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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