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5개 자치구 94개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대상으로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주제곡 '빛고을아리랑'을 공개했다.
'빛고을 아리랑'은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과 김태균 아리랑축전 총괄프로듀서가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주제공연을 위해 공동 창작한 시에 작곡가 황호준이 곡을 붙였다.
황호준은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주목 받는 작곡가로 소설가 황석영씨의 장남이다. 유년기를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던 광주에서 보낸 작곡가의 감수성이 '빛고을 아리랑'에 고스란히 배어있다는 평가다.
시는 '빛고을 아리랑'의 조속한 보급을 위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빛고을시민문화관 및 광주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광주세계아리랑축전 기간에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아리랑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