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1233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3만원선을 회복했다.10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550원(1.87%) 오른 3만원에 마감, 지난해 5월20일 3만4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동안 현대차로 몰렸던 외국인 매수세가 현대모비스로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JP모건증권 창구를 통해 22만여주를 사들이는 등 나흘동안 모두 50여만주를 거둬들였다.
동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에 비해 노사분규에 따른 위험이 적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현대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당초 전망보다 14% 늘린 5,399원으로 높였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