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정규리그 개막을 즈음해 28일 발표한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롯데는 전체 응답자의 14%로부터 지지를 받아 KIA 타이거즈(12%)를 제치고 2008년 이후 내리 유지해온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10%)와 한화 이글스(6%)는 각각 3, 4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2% 포인트)를 벌였다.
올해 한국시리즈(KS)를 우승할 가능성이 큰 팀으로는 삼성이 1위(16%)로 꼽혔다. 전문가들이 삼성과 더불어 3강으로 지목한 KIA, 두산 베어스는 각각 10%, 2%의 지지를 얻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왼손 투수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최고 인기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17%의 선택을 받은 류현진은 이승엽(삼성ㆍ13%), 이대호(일본프로야구 오릭스ㆍ8%), 추신수(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ㆍ7%) 등 쟁쟁한 스타 선배들을 따돌리고 가장 사랑 받는 선수로 올라섰다.
응답자의 43%는 프로야구에 ‘관심 있다’고 답했고 성별과 연령, 지역별로 남성(54%), 40대(54%), 부산 경남(57%)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