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침내 배럴당 52달러 선을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전일보다 배럴당 93센트 오른 52.02 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WTI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9달러(60%) 상승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X)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86센트 상승한 배럴당 47.99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
이날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인데다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생산시설 복구가 늦어지면서 공급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