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자금 수요는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추석 전 10영업일간 기준)는 작년의 4조1천억원보다 3천억원 가량 감소한 3조8천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소비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석 연휴일수가 3일로 작년보다 하루 적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결과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의 비율이 61.1%로작년보다 4.7%포인트 줄어들고 연휴직전 급여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은은설명했다.
한은은 추석자금 수요를 위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추석관련 현금통화는 보통 연휴기간 이후 대부분 자동환류되므로 별도의 통화환수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석자금은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기업 및 개인의 결제성 현금수요를 의미하며 보통 추석 10영업일전부터 늘기 시작해 5영업일 정도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증가한다.
풀려난 현금은 추석후 10영업일 동안 보통 70~80%가 자동 환수된다.
경기상황과 소비심리, 연휴기간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 추석자금 수요는 최근수년간 4조원 안팎 수준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