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중앙네거리에 아이맥스 영화관과 프로게임 상설 경기장 등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빌딩이 들어선다. 이 건물의 시행사인 ㈜동양비젼(대표 김병하)은 26일 중앙네거리 동북편 모서리에 지상 9층(지하 3층), 연면적 1만1,000평 규모의 복합빌딩 ‘파티’(Parti)를 짓는 공사를 내달초에 시작, 오는 2007년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시공은 한라건설㈜이 맡는다. 파티에는 귀금속ㆍ화장품ㆍ의류점, 게임장, 영화관, 패스푸드점, 스포츠몰, 전문식당가 등이 들어서 오락ㆍ문화ㆍ쇼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4층에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전용 경기장이 설치되고, 6~9층 영화관에는 3D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아이맥스 1개관과 CGV영화관 11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은 음식코너와 수입잡화점, 지하 2ㆍ3층은 주차장으로 각각 사용된다. 시행사측은 이번 사업에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5,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하 동양비젼 대표는 “기존 동성로 업종과 중복되지 않은 업종을 유치,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대구 도심이 옛 명성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티에는 건설사의 중간 부도로 인한 분양계약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며 내달 초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