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최근 일본 국회에서 카지노 합법화가 추진되면서 국내 관련주 주가가 2~4% 하락했다"며 "하지만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가결돼도 실제 시행까지는 5년 정도 소요돼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현재 설비 부족으로 가동률이 높아 고객 감소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다"며 "거리상 일본을 선호할 중국 VIP 고객은 이미 마카오를 이용하고 있고, 관광지로서 한국의 경쟁력도 일본 못지 않아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오히려 "일본 정부의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이 국내 외국인 카지노의 인천ㆍ제주도 통합리조트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며 "일본보다 1인당 드롭액이 최고 3배 많은 중국 VIP의 대체효과도 발생할 수 있어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카지노 업종의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1만500원(전일종가 8,430원), GKL은 2만5,000원(전일종가 1만9,15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