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할인따른 수요급증 겨냥 100%이상최근 한국이동통신, 신세기통신등 휴대폰 서비스업체들의 파격적인 할인판매로 휴대폰 단말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단말기 생산업체들이 증설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월 10만대 수준의 단말기 생산량을 20만대로 1백% 늘리기로 했다. 삼성은 특히 내년부터는 단말기의 해외 수출이 본격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말께는 월 3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현재 월 7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월 15만대로 늘리고 하반기에 다시 월 2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LG는 특히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서비스업체의 단말기 판매체제가 제조업체 직판체제로 바뀔 것에 대비, 특약점과 애프터서비스센터 등 유통망을 대폭 확충한다.
현대전자도 현재 월 2만대의 휴대폰 단말기 생산체제를 내년 3월까지 4만대로 증산할 계획이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