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5.49%(650원) 상승한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자회사 밥캣의 프리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시를 통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밥캣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조달한 금액은 남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밥캣은 지난해 12월 17억달러의 차입금 중 1억달러(약 1,116억원)를 자체 상환했다. 밥캣이 앞으로 오는 2021년까지 미국의 은행·기관투자가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갚아야 할 잔여 차입금은 약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다. 밥캣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조7,38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3,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