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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이론' 전무식박사 별세

‘물 박사’로 유명한 과학기술계의 원로 전무식 박사가 13일 오전3시1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경북 대구에서 태어난 전 박사는 대학시절부터 한결같이 물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면서 27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액체구조, 특히 구조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그는 생체분자와의 친화성은 육각형 고리의 물이 우세하다는 점을 규명해 ‘세계적인 물 박사’란 명성을 얻었다. 특히 육각형 고리의 물(육각수)은 암 극복 등 병을 고치고 건강에 좋다는 이른바 ‘육각수 이론’을 제시, 국내에서 육각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숙원(70)씨와 3남. 발인은 15일 오전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02-3416-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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