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2%)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나왔던 전날의 기술적 반등이 하루 만에 끝났다. 전날 34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489억원의 매도우위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9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투신도 펀드 자금유입으로 1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93%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건설(-1.51%), 은행(-1.44),의료정밀(-1.39%), 비금속광물(-1.35%), 통신(-1.3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0.92%), 운수창고(0.63%), 화학(0.39%), 전기전자(0.24%), 운송장비(0.17%), 기계업종(0.11%)은 상승 마감했다. 또 수산물 가격 강세로 원양어업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동원수산(상한가)과 사조산업(4.59%), 사조대림(5.25%), 신라교역(9.49%) 등 수산주들이 일제히 치솟았다. 한국전력은 상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대두돼 1.60%나 올랐다. KT&G는 `담배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지만 주가는 0.88% 오르는데 그쳤다.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 속에 2.17% 상승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2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6개 등 50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7,122만주, 거래대금은 5조7,807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