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인터내셔날은 최근 데이콤이 내달 공식오픈할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 벤처 보육센터를 개설하고 자금부터 기술, 마케팅, 회계등 모든 분야에 대해 총괄 지원해 주는 「원스톱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이번주부터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이보육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문이나 장비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주하는 업체 모두에 지분 출자형식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현재 센터에 입주해 있는 인터넷게시판 제작업체 코코넛에 4억(지분률 40%), 정보보안호스팅 업체 슈퍼보드엔터프라이즈에 2억(17%), 엔토크 1,000만원(10%)등 모두 6억여원을 지분투자한 상태다.
회사는 올해안에 7개업체를 더 유치하고 건당 1~5억원 규모로 약 20억원 가량을 출자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약 100억원 정도의 펀드를 구성해 입주업체들에 대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제품이 출시되고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루어지게 되면 자체 자금지원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창투사등 대외투자 유치활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콤인터내셔날은 입주업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담 지원조직을 구성하고 재무·회계·마케팅등에 대한 자문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관계자는 『벤처보육사업은 선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모든 입주업체는 지분투자를 받게 된다』며 『사업이 완벽히 성공단계에 이르러야만 일반투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02)6747-4712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