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037150)가 3ㆍ4분기 흑자전환을 발표했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22일 플레너스는 3ㆍ4분기에 매출액 358억원ㆍ영업이익 4억1,800만원ㆍ경상이익 27억9,000만원을 기록, 흑자전환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지분율을 9.29%에서 13.63%까지 끌어올렸던 외국인들이 이날 10만주를 내다팔면서, 주가도 전일 5.15% 내린데 이어 이날 3.68% 추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플레너스의 흑자전환은 예상했던 것으로 큰 의미가 없는데다, 이익이 당초 예상치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32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시네마서비스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커 4억여원 흑자에 그쳤다”며 “4ㆍ4분기에 영화 `황산벌`의 흥행호조가 기대되지만, 실미도는 12월말에 개봉되기 때문에 4ㆍ4분기 실적에 기여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