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A로 의료기기사업 키운다"

조수인 삼성 의료기기사업부장<br>뉴로로지카 이어 추가 인수 검토<br>2년내 자체 브랜드 고정형CT 출시

조수인

삼성전자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KIMES는 전세계 30여개국, 약 1,000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ㆍ건강관리 전문 전시회로, 관람객 수만 6만여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최근 인수한 뉴로로지카 등과 함께 단일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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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등 20여종의 의료기기 전 제품군을 전시했다. 로봇기술을 접목한 소프트 핸들링 기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엑스레이 장비(XGEO GC80)를 전면에 배치하고, 간단한 채혈로 7분 이내에 간ㆍ신장 기능, 혈당 등 최대 16가지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LABGEO PT10)도 선보였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초음파 영상진단기(H60)를 포함해 세계 최초로 21.5인치의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를 장착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A30) 등을 전시했다. 또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내놓으며 의료진단 시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의료 진단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이번 전시회에서 적극 알릴 것"이라며 "앞선 ITㆍ모바일 기술을 접목하고 각계 전문의들과 적극적인 연구 협력에 나서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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