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의 관심주] 신무림제지, 주가 연일 상승세

인쇄용지 제조업체인 신무림제지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2일 8,700원이었던 신무림제지 주가는 이후 한차례의 하락도 없이 오름세를 지속한 끝에 19일에는 상한가까지 기록하며 1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이처럼 신무림제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올해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됐기 때문이다. 3월 결산법인인 신무림제지는 지난해의 2,17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순이익은 동해펄프 주식의 평가손 20억원을 제하고도 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무림제지는 210만주 가량의 동해펄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무려 185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했었다. 재무구조 개선도 주가상승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신무림제지는 지난해 국제금융공사(IFC) 등으로부터 모두 9,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는데, 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395%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220%로 낮아졌다. 또한 3월말 현재 700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등 유동비율도 지난해의 79.7%에서 130%로 높아진 상태다. 인쇄용지의 수출호조 역시 신무림제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신무림제지는 전체 매출중 수출비중이 60%에 이르고 있는데, 올해 수출량은 12만2,000톤으로 지난해의 9만7,000톤보다 25.7% 늘었으며, 수출가격도 지난해의 톤당 700달러에서 800달러로 14.2% 올랐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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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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