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선박은 안후이(安徽)성 벙부(蚌埠)시에 적을 둔 길이 30m의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로, 최근 건조돼 시험 운항을 하던 중 푸베이수이다오 구역을 지나다 갑자기 침몰했다.
장쑤해사국 등 당국은 긴급 구조에 나서 배에 타고 있다가 물에 빠진 25명 가운데 3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22명은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 가운데는 싱가포르인 4명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일본·인도인 각 1명씩 모두 8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
해사국은 이 선박이 운항에 나서면서 관계기관에 규정에 따른 신고 절차도 밟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조된 사람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예인선이 회전 연습을 하다가 조작 미숙으로 뒤집힌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당국은 사고 지점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실종 선원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