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2일 “태풍의 영향으로 피항 후 복귀하거나 신규 투입해 세월호 수색작업에 동원된 두 대의 바지(barge·화물 운반선, 선체가 넓고 바닥이 평평함) 중 현대 보령호는 오전 6시에 앵커 고정작업을 마쳤으나, 88 수중개발의 바지는 짙은 안개로 고정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안개가 걷히면 88 바지의 고정작업을 재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8일 만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수색이 재개되면 구조팀은 기존 민·관·군이 각각 맡고 있던 세월호 수중 선체 수색 구역을 서로 바꿔 교차수색할 예정이다.
중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잠수사 134명을 투입, 3층 중앙 로비, 4층 선수 다인실, 5층 선수·중앙 격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