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제5회 비추미 여성대상’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해리상(여성 지위향상과 권익신장 부문)에 김모임 적십자간호대학장, 달리상(문화ㆍ언론과 사회공익 부문)에 심재명 엠케이버팔로 대표, 별리상(교육ㆍ연구 개발 부문)에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이다.
해리상 수상자인 김 학장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한 입법활동ㆍ보건교육 등을 통해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 대표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접속’ 등을 기획, 제작해 영화발전에 기여했으며 ‘여성영화인모임’ 이사로서 여성 영화인의 권익보호에 힘썼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국내 생명과학의 선구자인 나 이사장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창립해 국내 여성과학자들의 역량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또한 특별상 수상단체로 국내 양로원과 고아원 후원, 각종 재난 성금활동을 펼치면서 재일동포의 인권증진에 기여한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회장 부순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9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