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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구 시장에서 ‘파워레인저’가 ‘또봇’을 제치고 2년 만에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마트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파워레인저와 또봇의 반기별 매출을 상대매출 방식으로 분석했을 때 올해 하반기 파워레인저가 57.5%를 차지해 또봇을 앞질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상반기 또봇이 59.1%의 상대매출을 기록하며 파워레인저를 앞지른 지 5분기 만으로 또봇이 4개 판매될 때 파워레인저는 6개가량 판매됐다는 의미다.
또봇은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또봇 열풍’으로 어린이날이 낀 올 상반기에 상대매출이 80.9%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파워레인저의 37번째 시즌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국내에 방영되면서 또봇의 인기가 주춤해진 상황이다.
새 시리즈가 전파를 탄 7월 롯데마트의 파워레인저 매출은 전달보다 339%가 늘었고 8월에 상대매출에서 또봇을 추월했다. 지난 27일 롯데마트가 토이저러스몰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 ‘파워레인저 DX 티라노킹’은 4만여명의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파워레인저’ 시리즈가 물량 부족을 겪고 있고 최근에 ‘또봇’의 16번째 작품이 방영되고 있어 승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크리스마스 대목의 판매량에서 올해 최종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