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중국 출시를 앞둔(23일) ‘투싼’에 대한 품질과 베이징 택시 교체사업, 중국 지주회사 설립 등 중국관련 사업을 챙기기 위해 7~9일 중국을 방문한다.
정 회장은 현지에서 ‘투싼 품질회의’를 직접 주재, 투싼의 중국시장 안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시가 추진하고 있는 택시 교체사업과 관련해 중국 고위관료들을 만나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베이징 택시 교체사업은 오는 2005~2007년 3년간 총 6만7,000여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당초 지난달 말 교체 택시에 대한 ‘표준안(기준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에 진출한 자동차업체들의 여러 가지 요구에 따라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발표가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회장은 또 현대ㆍ기아차그룹이 추진 중인 중국 지주회사 설립과 관련, 중국 현지 담당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