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소비·고용동향등 주요지표 발표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의 구조조정 윤곽이 이번주 나올 전망이다. 실물경기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와 고용 동향이 발표된다. 한일 정상회담도 열려 어떤 내용이 나올 지 주목된다. 92개 건설사와 19개 조선사 등 111개사에 대한 주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가 다음주 중반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들은 내주에 본격적으로 신용위험 점수를 매겨 등급을 분류해 16일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채권단은 전체 여신의 5% 이상 되는 은행으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아 채권조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정한 뒤 23일까지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98년 4ㆍ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추락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실물경기의 최악 지표가 속속 드러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 2월까지 20만명을 유지했던 신규 취업자수는 10월 9만7,000명, 11월에는 7만8,000명으로 급감했다. 카드대란으로 경기가 곤두박질쳤던 2003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을 감안하면 전달보다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지난해 12월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매출 동향을 발표한다. 11월의 경우 환율상승과 외국인 소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은 7.5%, 대형마트는 2.3% 증가했지만 심각한 경기침체였던 연말에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을 지는 미지수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11~12일 방한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경제난국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어떤 묘수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설 특별교통대책을 내놓는다. 연휴기간 가장 혼잡한 날 시간대,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휴가 짧고, 경기가 침체돼 예년에 비해 귀성차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6일 2008년 12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전기대비 6.6% 하락한 11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3개월만에 하락했는데 12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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