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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송인성ㆍ정현채 교수를 들 수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줄곧 맡고 있다. 송 교수는 이온수를 이용해 장을 청소하여 변비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개발했으며 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현채 교수는 헬리코박터균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1990년대 초 조기위암의 내시경 및 복강경 치료를 시작했고, 내시경 치료영역을 식도협착증 영역까지 넓혔다.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최명규 교수와 조영석 교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우리나라 성인 중 3.5%가 이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 위식도 역류현상이 일어나면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점막을 자극한다. 가슴이 쓰리고 아픈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염ㆍ식도궤양ㆍ협착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 심영목 교수는 원자력병원에서 폐암과 식도암수술로 명성을 떨치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다. 그 전에는 식도암에 걸리면 곧 죽는다는 것이 의료계의 일반적인 인식이었지만 심 교수는 꾸준한 연구로 수술 후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순천향대병원 심찬섭 교수도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