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승복 "내 건강 비결은 25년 먹은 식초때문"


재계의 원로인 박승복(83ㆍ사진) 샘표식품 회장이 9일 ‘식초 예찬론’을 펼치며 자신의 남다른 건강비결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경영자총협회 조찬 세미나에서 ‘경영환경 변화와 기업인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한 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이라며 “한국 나이로는 84세지만 나이 먹었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48세라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염색을 안하고도 검은 머리를 유지할 정도로 건강을 과시하고 있으며 샘표식품 회장이자 한국상장회사 협의회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980년부터 25년간 식초를 먹고 있는데 경험상 식초를 먹고 난 뒤 2시간후면 피로가 풀리고 과음 후에도 정신이 맑아진다”며 “식초는 위의 활동을 도와주고 고혈압, 치매, 통풍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등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식초는 공복이나 식전보다는 식후에 하루 3번씩 먹는 게 좋다”며 “물이랑 섞을 때는 시원한 물을 넣어야 신맛이 덜 느껴지고 특히 토마토 쥬스에 타먹으면 몸에 아주 좋다”며 강연장에서 맥주컵에 식초를 따라 마시는 시범을 직접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 경제는 망망대해에서 나침반 없이 폭풍을 만난 배와 같다”며 “경제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데 더해 고유가, 성장동력 약화, 경제주체의 의욕 및 자신감 저하, 주변국 성장 가속화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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