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와 25.5%씩 늘어난 2,060억원과 2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지난해보다 10% 성장하며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하고 국내브랜드 부문은 6%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백화점 3사의 공격적인 영업면적 확대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세계는 내년 김해점, 2016년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아울렛(신세계사이먼) 6개 점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점포 확대의 수혜와 신세계사이먼 고성장에 따른 보유지분(25%) 가치 제고, 신세계그룹 시너지 확대 등은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25% 이상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