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가격이 막판 보험권의 매도물량에 영향받아 전일대비 1.95포인트 하락했다.29일 지수선물시장은 정부의 증시 개입에 대한 우려때문인지 9월물의 첫거래가 전일 종가인 109.70포인트에 이뤄졌다. 이후 1포인트대의 하락폭을 나타내면서 지리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다 후장들어서는 보합권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보험회사들이 주식과 함께 선물을 내다팔기 시작하자 9월물의 하락폭은 다시 확대, 오후3시께는 107.80포인트까지 밀렸다.
동시호가 주문에서 낙폭이 조금 회복돼 9월물은 전일대비 1.95포인트 낮은 107.7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보험회사는 1,926계약 신규매도를 포함해 1,89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투신권이 각각 128계약, 1,161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개인투자자도 586계약 순매도에 그쳤다.
선물의 막판 급락으로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는 0.58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옵션시장은 만기일까지 7거래일밖에 남지 않은 탓인지 콜옵션과 풋옵션의 시산가치가 빠르게 하락했다. 112.5포인트 콜옵션은 전일대비 0.95포인트 내린 2.50포인트를 기록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