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밀 누설혐의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수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전 서울지검장)을 이르면 13일께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검찰은 지난 9일 김대웅 고검장으로부터 수사상황을 전달 받았다는 이씨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날 이씨를 재소환해 구체적인 전화통화 내용 등 세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김 고검장을 13일께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이씨에게 전화로 알려준 수사내용과 수사상황을 알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씨 진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무상기밀누설 혐의를 적용, 형사처벌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울지검장이었던 김 고검장이 대검 중수부 수사라인을 통해 이용호게이트 관련 수사상황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당시 중수부 간부의 정보유출 개입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