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Noida)에 디지털TV 연구소인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센터(SISC)`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중국, 폴란드, 인도를 잇는 글로벌 디지털TV 연구소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현지인 연구원 36명이 활동하게 될 이 센터는 액정(LCD) TV, 벽걸이TV(PDP TV), 프로젝션 TV 등 디지털TV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개발의 글로벌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오영남 소프트웨어 센터장은 “우수 정보통신(IT)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 SW 센터를 운영, 디지털 TV 성능 향상 및 기술 개발 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또 인도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관세감면허가(STPㆍSoftware Technology Park)를 받게 돼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 구입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연구 인력을 현재보다 2.5배 가량 늘리는 한편 앞으로 본사 인력과 공동으로 디지털 컨버전스와 홈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디지털TV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잇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