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주 일제히 '두둥실'

삼성증권 3만8,250원으로 3년만에 최고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이후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업종대표주인 삼성증권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증권업종 지수는 4.46%나 급등한 1,690.10을 기록해 전고점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2,400원(6.69%) 오른 3만8,250원에 장을 마감해 대형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우리투자(5.6%), 대우(3.43%), 대신(2.42%), 동양종금(5.86%), 세종(5.58%), 교보(11.52%)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은 3일 연속 상승하며 3만8,000원대로 올라서 2002년 7월15일(3만8,700원) 이후 3년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8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38%대로 끌어올렸다. 심규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간접투자문화의 정착으로 법인영업도 활성화되고 있어 증권사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