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배점의 3~5% 가산산업자원부는 올해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을 실시할 때 노사분규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고 무분규 선언을 실천한 기업은 적극 우대해주기로 했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초청으로 주요기업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이에따라 올해 예정된 포상 심사과정에서 최근 2년내 노사분규가 발생한 기업은 총배점의 3∼5% 감점하고 무분규선언ㆍ실천기업은 총배점의 3∼5% 가점을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올해 산자부가 포상을 실시하는 행사는 30여개로 장관표창이 1,090개, 정부포상이 696개에 달한다.
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영자는 정보공개ㆍ공유를 통한 열린 경영과 함께 적절한 성과보상을 실시하고 고용조정이 필요할 경우 재직자 전직훈련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하고 "노조측도 기업의 생산성ㆍ품질.서비스 향상 등 기업성장의 책임있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이어 "정부는 기본적으로 불법 노사분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며 "기업들도 노동계에서 제시하는 근로조건 개선 등 제반 요구사항을 성의있게 협의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