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부담감을 떨쳐내고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 23일 코스피지수는 3.71포인트(0.23%) 오른 1,646.59포인트를 기록,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56포인트 오른 가운데 출발한 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7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3억원과 6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63%)을 비롯, 운수창고(2.14%), 건설(1.55%), 서비스, 운수장비, 철강, 비금속광물 등이 올랐다. 제약주인 한미약품(5.75%)과 유한양행(6.42%), LG생명과학(5.78%), 종근당(8.42%), 동아제약(4.66%) 등은 저평가 매력과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43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55개였다. ◇코스닥 시장= 이날 코스닥지수는 5.97포인트(0.84%) 오른 716.83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34억원, 기관이 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화학(3.79%), 일반전기전자(2.70%), 출판ㆍ매체복제(2.70%), 정보기기(1.90%), 반도체(1.80%), 제약(1.61%), 운송장비ㆍ부품(1.45%), 오락ㆍ문화(1.37%), 금속(1.1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나투어(-1.97%), 오스템임플란트(-0.98%), 쌍용건설(-1.60%)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올랐다.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437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30포인트(0.14%) 오른 211.35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2,19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9계약, 1,606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베이시스는 0.20으로 전날보다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