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본전기(NEC)는 세계에서 최초로 전자장치로 퀀텀(양자) 비트를 생산하는 실험에 성공, 컨텀컴퓨터 개발에 한발짝 다가섰다고 29일 발표했다.NEC는 이 기술이 파동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퀀텀이 데이터를 0과 1을 사용하는 기존의 컴퓨터와 유사한 「퀀텀비트(일명 퀴비트)」로 나타내주는 퀀텀 상태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NEC는 기존의 컴퓨터에 사용되는 유사한 전자장치를 이용, 단단한 상태의 퀴비트의 생산 실험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NEC는 지난 96년부터 일본과학기술협회와 공동으로 이 실험을 실시해왔다.
NEC기초연구소의 하세가와 코로 관리부장은 퀀텀컴퓨터가 『수퍼컴퓨터가 처리할 수 없는 특별한 종류의 계산이나 데이터 프로세싱에 적합하다 』며 『금융거래시 복잡한 코드해제 작업이나 막대한 분량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자료를 검색하는 데도 기존의 수퍼 컴퓨터보다 크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NEC의 차이 조선 선임연구원은 『기존의 컴퓨터로 한 달씩 걸리는 인터넷 검색도 퀀텀 컴퓨터는 수 분내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세가와 부장은 그러나 『퀀텀 컴퓨터 개발을 위해서는 1비트와 2비트 사이에 기술적으로 커다란 난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에도 불구, 『간신히 출발점에 도달한 것』에 불과하다고 조심스럽게 논평했다.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