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실시… 작년보다 17~37점 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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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년수준으로 난이도가 조절돼 지난해 대비 수험생 평균점수는 400점 만점 기준으로 17점~37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오는 11일7일 실시되는 올 수능은 '9등급제'가 처음 도입돼 성적표에는 총점이 표시되지 않고 5개 영역별 등급과 종합등급이 표시되나 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표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2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ㆍ공고했다.
김 원장은 "2001학년도 수능은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84.2점으로 너무 쉬워 2002학년도 수능은 상위 50% 평균이 77.5점에서 2.5점인 예년수준이 되도록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원장은 특히 "지난해 너무 쉽게 출제됐다고 지적 받았던 언어영역과 제2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이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해 이들 영역의 평균점수가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올 수능 지원자수는 지난해보다 5만7,082명 적은 82만3,057명으로, 전문대를 포함해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최석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