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볼만한 TV 프로] '국희' 등

탤런트 서갑숙(38)씨가 자신의 성적 체험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자전에세이「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J-PUB)로 세간의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서씨는 이책에서 우울했던 자신의 젊은 날을 들려주는 과정에서 섹스의 체험을 망설임없이 털어놨다. 지난13일 출간된 이 책은 10일도 못돼 4만부가량이 불티나게 나갔다. 서씨는 책 출간후 처음으로 방송을 탄다. 4남3녀의 장남에게 시집갔던 때의 결혼생활, 아버지의 병간호로 시작된 불화,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별거와 이혼 등 자신의 이혼이야기와 성경험 등을 공개한다. ▤20세기 한국 톱10「의상 100년-의관에서 패션으로」(KBS1 오후11시45분) 개화기때까지만해도 옷은 신분을 드러내는 표상으로 사용됐다. 경제가 발전하고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차 그 개념을 달리하고 있다. 개화기부터 패션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일컬어지는 지금까지 우리 의생활을 바꾼 계기를 10가지 의상변천으로 알아본다. 그 변천사에는 「마카오신사와 빌로드치마」「구제품패션」「나일론」「미니스커트」등이 포함돼있다. ▤국희(MBC 오후9시55분) 취조실에서 상훈을 심문하던 민권을 경제부장관이 자신의 치부를 은폐하려한다며 대통령에게 허위보고한다. 이에 민권은 난감해하면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국희는 샌딩기계를 직접 제작해 생산체제를 갖추려고 기계기술자를 찾는다. 한편 주태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신영을 모델로 출연시킨다. 식용글리세린 빵 특허와 관련, 태화당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인 특허국은 주태와 국희에게 대질 심문 날짜를 통보한다. ▤순풍 산부인과(SBS 오후9시15분) 창훈과 오중은 혜교를 상대로 데이트 대결을 벌인다. 오중은 혜교에게 근사한 저녁과 놀랄만한 선물을 한다. 오중은 혜교에게 물량공세를 퍼붓고 혜교가 꼭 자기를 선택할 것으로 확신한다. 반면 창훈은 데이트 준비는 커녕 경복궁 폐관 시간도 모르고 실수만 한다. 혜교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창훈을 택한다. 한편 지명이 협회장에 선출된다. ▤문화센터「푼돈으로 목돈 만들기」(EBS 오후3시30분) 월급 생활자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 상품은 무엇일까. 바로 이자에 대해 한푼의 세금도 물지 않는 비과세 상품과 다른 상품에 이자소득세가 절반수준인 세금우대상품이다. 각 상품들의 은행 별 종류와 가입조건, 그리고 더 효율적인 이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월급여가 120만원, 200만원 수준의 미혼 신입사원에게 적합한 재테크 요령, 주거래 은행 선정방법등도 소개한다. ▤TV명인전「작가주의의 선봉, 故 김기영감독」(KBS2 밤12시55분) 「주검의 상자」(55년)로 데뷔하여 「양산도」「현해탄은 알고 있다」「고려장」「화녀」등으로 이어지는 작품연보는 故 김기영감독의 작가주의적 영화세계를 알 수 있는 대표 작품들이다. 90년대 이후 일련의 영화광들에 의해 시대를 앞서 간 컬트영화감독으로 재조명시작한 김감독은 평생동안 인간내면의 일그러진 심리를 그려내는 데에 전력하였으며 이를 지켜내기 위해 시나리오 작업부터 미술, 음악,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혼자서 해냈다.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그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인간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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