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4일 LG화학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2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자비율은 24.79%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LG화학 자본금은 4,436억8,400만원에서 5,536억8,400만원으로 크게 확충된다.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4월4~8일이다.
이에 앞서 2일 LG증권도 운영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1,7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증권, 화학에 이어 LG전선, LG산전 등 다른 LG그룹 계열사들도 조만간 증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와 삼성그룹은 지난해 연말과 올초에 걸쳐 계열사들이 잇달아 증자결의 공시를 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