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항공권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인터넷항공권 판매액 32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억원에 비해 40%가 증가했다.
또 올해 인터넷항공권 판매 목표액은 1,800억원으로 지난해(1,120억원) 보다 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998년 도입된 인터넷항공권은 발매 첫해 34억원, 1999년 63억원, 2000년 266억원, 2001년 614억원, 2002년 1,120억원으로 해마다 2~3배씩 판매액이 급증했다.
이처럼 인터넷항공권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국내선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경우 5%가량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제선은 최대 40%까지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터넷항공권은 항공사는 항공권 발급 비용을 줄이고, 고객은 할인혜택을 받는 `윈-윈 효과`가 있다”며 “시스템 보완 및 판촉 확대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인터넷항공권 5,000억원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