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우편물배달확인 리콜제 내년도입우체국이 초고속망과 연결돼 농산물·증권·종합검진(원격의료)·관광 등 각종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고, 우체국을 통해 홈뱅킹·홈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종합정보센터」로 개편된다. 우편물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았거나 파손됐을 경우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고 배달여부의 확인이 가능한 우편서비스 리콜제가 내년중 도입될 전망이다. 또 우체국의 전체 창구가 우편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원스톱서비스」가 내년중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계기로 23일 전문가 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의 우정사업 경영개선 기본방향을 밝혔다.
정통부는 민원서류 발급 및 인·허가 대행서비스와 예약권 배달제도 등 신규 부가서비스를 개발, 우체국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
또 내년말이나 98년중 우정사업본부가 출자회사를 통해 소화물운송사업(택배)과, 우편집중국·운송교환센터 시설을 활용한 창고업 등 물류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경영합리화계획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금융·회계·물류 분야에 전문직 공무원을 채용하고 위탁·출자 등에 의한 민간식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키로 했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