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토탈

5,500억 투자 최고 油化단지로




삼성토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견실히 진행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원가경쟁력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2007년까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총 5,5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주요설비인 나프타분해공장(NCC) 에틸렌 20만톤, 프로필렌 23만톤, 스티렌모노머(SM) 20만톤 증설과 30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삼성토탈은 투자가 완료되는 2007년 이후에는 에틸렌 83만톤, 프로필렌 55만톤, SM 87만톤, PP 57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단지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대규모 증설과 함께 삼성토탈은 올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혁신프로그램인 ‘업그레이드 삼성토탈 330’은 3년간 가공비 30%를 절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토탈은 올해부터 제조가공비를 매년 700억원씩 절감, 3년간 총 2,000여억 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등 핵심부문에서 개선효과가 큰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함과 동시에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생산과 신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토탈은 올해 경영목표의 하나로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 확보를 정했다. 회사의 체질과 문화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경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새 판 짜기에 돌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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