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인도 현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LGSI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미국 투자회사인 AIG사로부터 380만달러를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LGSI는 연말까지 AIG사의 투자자금을 현금으로 출자받게 되며 LGSI의 기업가치 평가에 따라 일정 지분을 AIG에 넘겨주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양측이 합의한 기업가치 산정 방식에 맞춰 연말에 일정 지분을 인도하게 된다』며 『경영권을 위협받는 수준은 결코 아니다』고 언급, 최대 30%를 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LGSI는 동양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인도 남부의 뱅갈로시(市)에 있으며 미국 산호세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LGSI의 외자유치를 포함해 해외법인으로부터 총 1억7,38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