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타이어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교보증권은 『흥아타이어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40.2% 증가한 1,350억원, 경상이익은 161% 늘어난 230억원, 순이익은 185% 확대된 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흥아타이어의 수출비중은 88%로 환율이 영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 11월말 현재 튜브업계의 달러기준 수출금액은 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1% 감소했으나 원화기준 수출액은 환율상승으로 36% 증가한 1,8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내년에는 환율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매출액은 98년보다 11.1% 감소한 1,200억원, 경상이익은 17.45 줄어든 190억원, 순이익은 17.6% 떨어진 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은 『동남아, 중남미등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경우 수출물량 증가로 매출액 감소를 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