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아 진주·금같이 빛나는 화장품 봇물보석처럼 반짝이는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넬, 클리오, 에뛰드 등 화장품 업체들이 올 가을 화려함을 강조하는 화장법이 유행함에 따라 진주나 금, 은 등 보석의 반짝임을 강조한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샤넬은 '보석 바른 얼굴'을 강조하며 진주의 반짝임을 담은 제품 '레 뻬를르 드 샤넬'을 출시했다. 제품 용기도 진주를 담은 보석상자를 응용해 만들었으며 홈페이지도 진주가 구르는 느낌이 나는 플래시로 단장했다.
에스티로더는 '미네랄 라이트 아이섀도'를 출시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광석의 이미지를 제품과 연결해 홍보하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도 석류석의 세련된 멋을 살려 연보라색 메이크업 제품 '가넷 라벤더'를 내놓았다.
클리오는 금과 은의 느낌을 살린 '스타샤인 립스틱'을 가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았으며 에뛰드는 순금을 함유한 립스틱을 가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에뛰드는 20만원 상당의 보석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 건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정경환 클리오 홍보 이사는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패션계 유행에 따라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보석 이미지를 제품 컨셉트로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