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후나야마 야스에·고다 구니코·다니오카 구니코의원은 17일 고시이시 아즈마 간사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원전 재가동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가입, 소비세 증세 반대를 내걸었다.
여성 의원인 3명은 국민신당을 탈당한 또 다른 여성 의원 가메이 아키코와 함께 회파(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나카쓰가와 히로사토 중의원 의원도 "18일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3선 의원인 나카쓰가와 의원은 소비세 증세 법안에 반대했다가 당원 자격 정지 2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참의원에서는 표결에서 빠지는 정·부의장을 제외하면 민주당 의석이 88석으로 줄어 제2당인 자민당(86석)과 차이가 단 2석으로 좁혀지게 됐다.
또한 나카쓰가와 의원이 탈당하면 민주당의 중의원 의석은 248석이 돼 연립 정당인 국민신당 의석을 합해도 252석이 된다. 과반 의석(239석)이 무너지기 까지 14석 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일본에선 중의원 과반 의석을 잃으면 정권을 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