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소웨토에서 9일 범죄 용의자 3명을 현지 주민들이 돌로 쳐 응징,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통신 사파(SAPA)가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이날 소웨토의 프로티아 남부 지역에서 현지 자위방범대에 의해 3명의 범죄 용의자들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주민들에게 알려진 게 발단이 됐다.
용의자들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 3,000여명이 방범대 사무실로 몰려가 그들을 사무실 밖으로 끌고 나가 돌로 치는 등 집단 구타를 한 것. 이 과정에서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두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한 명은 곧 숨졌고 다른 한 명도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다.